혜숭

Chinese

시적 소경화의 대가

혜숭(965-1017)은 복건 건양 출신으로, 시와 그림에 뛰어났던 북송 시대의 승려이다. 시인으로서 그는 오언 율시를 전문으로 했으며, 종종 작은 자연 풍경을 묘사했다. 그는 고전 인용을 피하고 평이하면서도 세밀한 묘사를 선호하며 꼼꼼한 명료함을 추구했는데, 이는 구양수 등 유명 인사들로부터 높은 찬사를 받았다. 화가로서 그는 '거위, 오리, 왜가리를 그리는 데 능했으며, 특히 소경(小景)에 뛰어나고, 한강의 언덕과 먼 섬들을 다른 이들이 따라하기 어려운 산뜻하고 개방적인 필치로 묘사하는 데 탁월했다'(북송 학자 곽약허). 소식은 혜숭의 그림 '춘강만경'에 시를 지어 "대나무 밖으로 복숭아꽃 두세 가지, 봄 강물이 따뜻해짐을 오리가 먼저 안다"라고 읊어, 이 작품을 후세까지 유명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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