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반니 구에라

1544-1618 Italian

알레고리 벽화와 도상학 설계자

조반니 게라는 모데나 출신의 이탈리아 제도사 겸 화가로 로마에서 활동했다. 그는 아마도 1562년에 로마에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문헌상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1583년으로, 당시 그는 첸치 소궁전에서 세 개의 알레고리 인물 프리즈에 프레스코화를 그렸다. 이는 그리 명망 높지 않은 후원자를 위한 소규모 프로젝트였다. 그는 몬탈토 추기경을 위해 정교한 '신비로운 지상의 낙원'(paradiso terrestre mistico)을 헌정했으며, 이를 위해 특별히 지은 시를 곁들여 판화로 제작했다. 빌라 몬탈토의 테르메 궁전 대홀 장식 또한 구에라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1585년 4월 24일, 이 추기경은 식스토 5세로 교황에 선출되었다. 1586년 구에라는 바티칸 궁전의 시스티나 예배당과 성 베드로 대성당을 연결하는 계단에 프레스코화를 그리는 중요한 위임을 받았는데, 이는 식스토 5세의 첫 번째 프로젝트였다. 이 대규모 사업에서 그는 다음 해 초부터 경험 많은 체사레 네비아와 협력하게 되었으며, 두 사람은 식스토 5세를 위한 방대한 장식 작업, 특히 바티칸 도서관의 시스티나 홀(1589년 완공)에서 수많은 조수들에게 도안을 제공하고 감독하며 계속 확장되는 화가 팀을 이끌었다. 그러나 미술사가 시드니 J. 프리드버그는 이 프로젝트를 구에라는 체사레 리파의 『이코놀로지아』(1593)에 도판을 제공했으며, 이후 화가들과 장식 미술 디자이너들이 1세기 넘게 활발히 활용한 증보판 로마판(1603)에도 추가 도판을 그렸다. 그가 직접 제작한 소규모 판화 엠블럼집 『바리이 엠블레미 이에로글리피치』에는 '화가 겸 고안자'라고 서명되어 있다. 현재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과 국립고등미술학교에는 그의 드로잉 300점 이상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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