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놀이
1901
군중 속에 서서 목을 길게 빼고 밤하늘이 밝아지는 것을 지켜보는 상상을 해보세요. 그것이 바로 펠릭스 발로통이 여기서 포착한 분위기입니다. 1901년에 제작된 이 목판화는 불꽃놀이 자체를 보여주기보다는, 어둠을 응시하는 유령처럼 창백하고 하늘을 향한 얼굴들의 바다를 보여줍니다. '폭발'은 물결치는 흰 선으로만 표현되어, 아래에 있는 사람들의 크게 뜬 눈, 거의 가면 같은 표정을 통해 그 광경을 해석하도록 강요합니다. 이는 발로통이 강한 흑백 대비를 사용하여 심리적 거리를 두고 현대 생활을 묘사한 뛰어난 사례입니다.
- Technique
- Woodcu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