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 드 피티
1895
페르디난트 하일부트는 19세기 프랑스의 '몽드피에테(Mont-de-Piété)'라고 알려진 전당포 내부의 음울한 장면을 포착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빈민들이 소지품을 담보로 돈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희미한 조명 아래, 불안해 보이는 다양한 사람들이 차례를 기다리며 현금으로 바꾸기 위해 곧 전당하려 할 귀중한 보따리와 옷들을 단단히 쥐고 있습니다. 입구 위에는 'ENGAGEMENTS'(담보품)라는 간판이 크게 걸려 있어, 절박한 파리지앵들이 생계비를 위해 보물을 내놓던 장소를 표시합니다. 이는 일상적인 투쟁의 가슴 아픈 단면으로, 1895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