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앞의 사냥꾼
한 명의 사냥거친 길에서 멈춰 서 있으며, 거인의 엄지손가락처럼 극적으로 하늘을 향해 솟아오른 거대하고 햇살을 받은 암석 지형에 비해 왜소해 보인다. 프란츠 슈타인펠트는 여기서 낭만주의의 본질을 완벽하게 포착하여, 작은 인간의 형상과 자연의 압도적이고 숭고한 힘을 대비시킨다. 멀리까지 이어지는 광활하고 흐릿한 계곡과 위쪽에 드리운 음울하고 보라색 빛이 감도는 구름은 조용한 경외감을 자아내며, 야생의 거대한 질서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