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환상
1867
샤를 글레르의 '잃어버린 환상'은 전환기의 깊고 감동적인 순간을 포착합니다. 음악을 연주하며 삶을 즐기는 웃음 가득한 청년들을 태운 아름답게 장식된 배가 희미한 초승달 아래 안개 낀 지평선 너머로 항해해 갑니다. 이와 대조적으로 전경에는 수염을 기른 노인이 혼자 해변에 앉아 절망으로 머리를 숙이고 있으며, 그의 젊은 시절의 꿈이 문자 그대로 그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1867년의 이 아카데미즘 걸작은 청춘의 상실과 노화의 가혹한 현실에 대한 강력한 우화로서, 우리 가장 밝았던 환상이 결국 손이 닿지 않는 곳으로 항해해 떠나버리고 차갑고 단단한 땅만 남기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Location: Musée d'Orsay,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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