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든 자화상
1895
이 음울한 분위기의 1895년 자화상에서 에드바르 뭉크는 넓게 뜬 불안에 사로잡힌 눈으로 밖을 응시하고 있으며, 손가락 사이로는 담배가 느슨하게 매달려 있다. 청회색 연기는 위로 피어오르며, 그의 몸 나머지 부분을 삼켜버릴 것 같은 어둡고 소용돌이치는 배경 속으로 매끄럽게 녹아든다. 격렬한 개인적 혼란과 높아지는 명성의 시기에 그려진 이 작품은 단순한 외형적 유사성이 아니라 내면의 심리적 불안을 상징주의 특유의 분위기로 포착하고 있다. 이는 곧 세상에 <절규>를 선사하게 될 우울한 예술가의 페르소나를 brilliantly 포착한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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