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란추효도권-화심3
북송의 대가 범관에게 귀속되는 이 장대한 권축화는 관람자를 안개가 자욱한 가을 새벽으로 몰입시킵니다. 왼쪽에는 우뚝 솟은 험준한 봉우리들이 지배적이며, 작은 탑과 정자가 점재하여 자연의 웅장함 앞에서의 인간의 미약함을 강조합니다. 시선이 오른쪽으로 이동하면 거친 산맥은 소용돌이치는 구름과 고요한 하곡으로 바뀌며, 화가의 대기 원근법에 대한 숙달된 기량을 보여줍니다. 범관은 종남산으로 은거하며 자연을 직접 관찰한 것으로 유명했으며, 종종 눈이나 안개 속에서 몇 시간 동안 앉아 산수의 진정한 정신을 포착했습니다.